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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공모전, 광고기획공모전, 기획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통합적인 사고와 기획서(doc, PPT 등) 작업이 요구됩니다.
도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이런 기획공모전들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사람은 취업이나 진로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공모전미디어 ‘씽굿’(www.thinkcontest.com)이 기획전략서 성공포인트를 분석하여 가이드 합니다. 글_이동조 기자 dj@ucpress.co.kr /포스터_아모레퍼시픽 마케팅공모전
제1원칙 : 기획 공모전 도전 플로우를 파악하라
기획 공모전 준비과정은 대체로 공모전 선택 ⇒ 공모전 연구(요강, 주최사, 당선작 등 분석) ⇒ 아이디어 도출(자료확보, 설문조사, 경쟁분석,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 분석, 연구, 팀회의, 브레인스토밍 등) ⇒ 피드백(전문가, 교수, 주변의 아이디어 평가) ⇒ 기획서 제작(완결성, 구체성, 실현성, 평가보완) ⇒ 출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각 단계별로 마감일정에 맞는 스케줄을 짜고 팀원들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공모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최사를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최사 내부 정보를 알면 알수록 더 실효성 있는 기획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최사의 사업정책, 주력분야, 신규관심 영역, 장기적 플랜 등을 꼼꼼히 살핀 후 기획서에 반영하면 좋다.
공모전 시작 시엔 일단 주어진 주제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제가 곧 이정표다. 주최사가 요구하는 것은 분명하게 이해 한 후 그 분야에 자료수집과 연구를 거친다.
이어 본격적인 시장분석을 통해 새로운 성장분야, 새로운 틈새시장, 새로운 사업방향이나 서비스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략 찾아내면 된다. 이때 ‘경쟁분석’(Positioning MAP)을 통해 기존과 차별적인 틈새시장을 포착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는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주최사(기업)가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대안 중심의 기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제안 내용은 철저히 논거중심이나 사례제시를 통해 기획서가 작성돼야 하고 그 기획은 당연히 주최사에서 실현가능하고 실제 기업 내부 환경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실사구시 전략이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수다형식의 대화를 통해 많은 생각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 되도록 한다.
제2원칙 : 7단계 기획서 작성법을 이해하라
기획서를 만들 때는 미리 기획서의 구성요소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기획서의 작업은 7단계를 거친다. 1단계는 상황분석으로 현재 기획해야 할 주제에 대해 시장현황, 경쟁자, 소비자 등의 전반을 객관적으로 철저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단계다. 현재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것이 곧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출발점이다.
2단계의 소비자 조사에서는 주제와 관련 이용자 트렌드조사를 통해 이들이 요구하는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 및 스타일,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의 변화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때 설문조사나 심층면접을 통해 소비자의 언어표현 이외의 심리를 잘 읽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3단계는 핵심문제 파악 단계다. 여기에서는 기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장이 무얼 요구하는지 해결방법은 없는지를 찾아내야 한다. 4단계의 세분화단계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시장, 어떤 소비자, 언제, 어떤 제품이나 정책으로 접근할 것인가 대한 전략을 제시시해야 한다.
5단계는 차별화단계로 기획한 아이디어가 어떤 차별화 전략을 통해 혹은 어떤 새로운 시장에 기존과 다른 포지셔닝에 위치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결정해야 할 시기다.
6단계 마케팅 결합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기획의 진행방법과 타임테이블, 비용, 기대효과 등을 예측하고 마케팅전략이나 홍보방안 등을 세부적으로 모색해 간다.
마지막 7단계에서는 평가단계를 통해 결과를 점검하고 예측과 기대 사이를 비교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 공모전 기획서라면 전문가나 교수의 조언을 들어보면 유리할 것이다.
이런 일련의 기획단계를 차근차근 거치면 중요한 기획요소들을 빼놓지 않고 성공적인 공모전 기획서를 준비할 수 있다.
제3원칙 : 기획공모전 수상작 10가지 특징을 메모해두라
마케팅공모전·광고기획공모전·기획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기획서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기획서에는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한 기획공모전 수상작들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 10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① 기획서에 담을 목차를 구성하라 = 수상작들은 완성도 높은 목차로 구성돼 있다. 목차는 기획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로드맵이자 길잡이다.
② 이익이 있는 기획안을 짜라 = 기획서의 최종 목표를 잊지 말라. 기획의 목적은 기업의 경우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며 공기관의 경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함이다.
③ 설문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 수상작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객관화시키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④ 상황분석(SWOT)은 필수적으로 담아라 = SWOT은 강점, 약점, 기회, 위기요소를 분석하는 것이다. 상황분석에서 SWOT은 좋은 기획으로 가는 첫 출발선이다.
⑤ 아이디어의 적용방법과 계획표를 담아라 = 아이디어의 실현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누구라도 쉽게 아이디어를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⑥ 시장이나 타깃을 분명해야 한다. = 기획에는 구체적인 시장, 소비자, 타깃이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좋다.
⑦ 기대효과에 의구심을 줄여나가라 = 수상작이란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여 확신을 갖게 한 작품이다. 의구심이 생길 만한 요소는 최대한 줄여라.
⑧ 내 기획서에 강렬하게 차별적인 요소를 담아라 = 차별적인 전략을 담아라. 기획서의 키포인트는 발로 뛰어서라도 확실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 제시하라.
⑨ 최대한 간결하고(표) 쉽게(이미지) 보여줘라 = 단 한 장으로 모든 기획을 설명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최고 기획이다. 표나 이미지로 보여줘라.
⑩ 최소한 기존 수상작들의 수준은 맞춰라 = 기존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가급적 형식이나 내용적 측면에서 그 수준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제4원칙 : 기획공모전 당선은 ‘목차 짜기’에 달렸다
좋은 기획서의 절반은 목차에서 판가름난다. 공모전의 기획서를 작성할 때 초보 도전자들은 막막해서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획 공모전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럴 때 바로 기획서에 담을 목차를 구성해 보면 한결 쉽다. 목차는 기획과정의 스케줄이자 순서도이며 기획서의 주요 내용이자 좋은 이정표가 된다.
다음 한 마케팅공모전 PPT 수상작의 목차를 살펴보자.
◆마케팅공모전 PPT수상작의 목차
I. 상황분석
- 시장 브랜드 상황 분석
- 틈새시장 발견, 신제품 개발 필요성 도출
- 트렌드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 신제품 컨셉, 아이디어 도출
II. 신제품 도출
- 신제품 브랜드 특징과 구체적 모델 제시
Ⅲ.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략
- 마케팅 비전과 목적
- 구체적 전략 제시
IV. 광고전략
- 광고컨셉과 전략
- 구체적 제안, 핵심카피, 시안 제안
V. 결론
- 진행계획안과 예산안
- 기대효과 분석
간단한 목차 구성이지만 작품 준비설계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것은 기획서를 만들어가기 위한 로드맵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며 각각의 항목을 단계별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기획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우선 목차의 첫 파트인 상황분석에서 주요 과제로 제시된 현 시장분석과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틈새시장과 새로운 상품을 제시하고 마케팅과정과 홍보컨셉 등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시켜나가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하나하나 제시될 수 있다.
“기획서를 짜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진도가 안 나간다”고 하소연하는 팀들이 가끔 있다. 이런 팀들의 대부분은 기획서의 목차를 통한 로드맵 그리기를 미리 하지 않는 경우다. 목차 없이 상황분석에 매달리다 보면 아이디어 도출이나 실제 적용방식, 기대효과에 대한 목표를 상실해 중간에 우왕좌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기획공모전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체 기획서에서 다룰 목차를 잘 구성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다.
Tip. 기획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키포인트
◇ 전체에 해결방향이 보이지 않으면 세세하게 분할해서 전략을 짜라.
◇ 좋은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확보할수록 좋다.
◇ 기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조직과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걸 명심해라.
◇ 기업 전체의 목적에 부합해야 하며 반드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 수많은 현상과 자료를 분석해 그 중에서 기획에 필요한 요소를 찾아내라.
◇ 내일 혹은 미래를 예측하는 기획서가 최고의 기획이다.
◇ 기획은 말로 설득하는 것보다 숫자로 설득하는 것이 훨씬 쉽다.
◇ 기획은 현장에서 생생하고 실제적인 전략이 나오기 때문에 경험을 축적하라.
◇ 생산자가 됐다가 이용자(소비자)가 됐다가 자유자재로 사고해 보라.
◇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어라.
◇ 기획서는 객관성을 유지하며 보기 좋게 쉽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 기획서에는 핵심을 찌른 내용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 기획서를 작업할 때는 최대한 시각화하라. (텍스트 2∼3장을 표나 그림 한 장으로 표현하라)
◇ 기획은 기업의 정책, 정부의 규제 등 안에서 진행돼야 함을 잊지 말라
◇ 다른 기획과 다른 차별적인, 나만의 비장의 카드를 가지라.
※『한국의 기획자들』(기획이노베이터그룹 지음, 토네이도)의 내용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