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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배낭여행22일

< 일본 오사카 배낭여행 22일 > 일본의 참모습

< 일본이 한국보다 못한 것들 >

일본 배낭여행 5일차.
몇일간 일본을 다시 돌아보는 중인데, 일본이 많은 면에서 한국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보니 한국보다 못한 것들을 몇 개 발견한다.

첫째, 게임방이 많다(빠지코, 슬럿머신)
둘째, 선술집이 많다.(대낮에도 먹고 마시는 문화)
셋째, 거지도 많다.(판자 깔고 누우신분들)
넷째, 중국인 천지다.(고등학생들도 수학여행 분위기)
다섯째, 완전 고령화 도시다.

첫째, 도심 곳곳에 침투해 있는 게임장(경마장 포함)에 놀랐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게임하는 사람들 천지다. 이런곳이 엄청나게 많이 깔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것을 도입하지 마시길.

둘째, 왜이런지... 시내 외각 시장을 중심으로 선술집이 많다. 우리나라 70~80년대 대포집들과 유사하다. 가게 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 가라오케와 같은 노래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여기선 이런집에 가라오케 시설이 다 되어 있어 누구나 마이크 잡고 따라 부른다. 으미.. 다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셋째, 게임방과 선술집이 많다는 것은? 술먹고, 게임하고 돈없고 하는 사람들... 이분들이 돈 떨어지면 뭐하실까? 그냥 판자 깔고 들어 누으면 된다... 그러다 보니 거지들을 양산하는 것 같다. 일단 게임이랑 술집이 문제다. 설마 10년후 대한민국도 이런 모습은 아니겠지...

넷째,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만 많은 지 알았는데.. 일본에 오니 완전히 중국판이다. 이들은 싹쓸이 문화다. 왠만한 상가에 관광버스가 내리면 그 동네 전체를 싹쓸이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몇몇 소매 보부상들이 중저가 상품을 소규모로 사가는 반면, 야들은 고가나 명품을 싹쓸이 한다. 그러니 일본인들이 중국인들 대우가 극진하다. 지금 일본 물가가 한국보다 싸서 여기로 다 몰리는 듯 하다. (한국은 중국 아줌씨 아저씨들이 꼬치 몇개 먹고 간다고 좋아할 때가 아닌듯) 일본의 정교한 물건들이 날개 돗힌듯 중국으로 넘어간다.(중국은 세관에 안걸리나? 궁금?)

다섯쩨, 완전 고령화를 실감한다.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넘어질듯 자전거를 타고가는 모습을 자주본다. 시장에도, 술집에도, 슈퍼에도, 주차요원도... 대부분 소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곳에 고령화.(우리도 곧 오겠지... 약간 두렵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4~5일 일본관광하며 보는 젊은 쇼핑거리는 가식적인 것일 수 있다는 생각. 완전 다르다. 자주 길을 잘 못들며 중심에서 외곽으로 외곽으로 들어가 본다. 일본인들의 깊은 삶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 보기 위해서다.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거든요...

오늘은 완전히 일본을 좋게만 봐온, 고정된 생각을 깨는 하루이다. 수업료가 아깝지 않게 돈 들인 값을 하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