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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모전

마케팅공모전? 이것이 정답이다

마케팅공모전? 이것이 정답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


[마케팅 공모전 완전정복] 기업이 영위하는 모든 이익활동의 최전선에 있는 분야가 바로 마케팅이다. 승리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분야인 만큼 치열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선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케팅을 일컬어 기업경영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기업들이 체계적인 아이디어가 필수인 마케팅 분야에 젊은 감각, 신선한 아이디어 수혈을 위해 대학생 대상 마케팅 공모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학생이기에 가능한, 일반 회사원들은 생각하기 어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회사 이미지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 여기에 인턴쉽 및 취업지원시 가산점 등 풍부한 혜택을 보장, 각종 공모전 분류 중 마케팅(아이디어) 공모전이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공모전 중 하나로 자리잡게 하고 있다. 

기업들이 마케팅 공모전을 개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연한 사고를 지닌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확보 및 미래인재 발굴,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담당자는 "아모레퍼시픽이 대학생 예비 마케터들의 풍부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회사 전략에의 적용은 물론 미래인재를 발굴함과 동시에 기업,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은 마케팅 공모전을 통해 기업이 실제 적용시킬 수 있는 대학생들만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제품이나 신서비스, 전략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최 기업 입장에선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아무리 반짝이는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기업경영 현실이나 여건에 맞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부 힌트 정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주최사 담당자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다.


사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기업내부에서 그것을 진행할 만한 인력이나 자금, 여건이 현재로선 부족할 수도 있고, 기업이 표방하는 경영이념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업 영업활동에 적용하는데 기업내부 환경이 맞지 않은 경우'는 실제 적용이 힘들다는 것.


그리고 대학생들이 아무리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구체화 과정에 생략되어 있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기업활동에 실제 적용시키기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야후코리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심사한 LG투자벤처 투자팀장 하태훈 씨는 "대학생들이 아이디어에 치중하다 보니 결과론적인 이야기만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아이디어를 서비스하면 이렇게 편해진다'라는 식으로.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러한 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인가라는 문제인데, 실제로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제안은 상당히 구체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마케팅 공모전 당선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실제 기업 영업활동 등에서 얼마나 효율적이고 실천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느냐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최사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기업의 현황, 주력포인트, 장기적 대안, 블루오션 지점, 실현가능성 등에서 마케팅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분석 위에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방향과 서비스품질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일단 주어진 주제를 철저히 파악하고 그 주제의 의도, 핵심공략 사항, 치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그 분야에 연구를 거친 다음 새로운 사업아이디어, 마케팅전략, 서비스방안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다.


하지만 "실무에 적용시킬 수 있을 만큼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대학생들도 많으나 획일적인 상상력이 아쉽고 보다 새롭고 참신한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너무 현실적인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여기에 다른 마케팅 아이디어와 차별적인 제시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돌출하는 점에서 접근 방식과 논리가 좀더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


제3회 보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심사위원을 참여한 유제상 웰콤 부사장은 "응모작들의 조사결과가 대부분 비슷했던 것처럼 창조적인 발견이나 재해석이 없는 조사결과의 무조건적인 이용은 남다른 생각을 만들고 전개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 모두가 가는 길이 아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찾아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는 겁없는 도전에 보다 더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글_ 정기평 기자 jkp@ucpress.co.kr


** 마케팅 공모전 수상자들이 전하는 당선전략**


>> "문제의 정확한 분석과 아이디어의 차별화가 관건"
수많은 대학생들이 공모전에 도전하지만 당선되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먼저 그 길을 걸어 성공한 이들의 성공 노하우를 참조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그들의 공모전 도전 성공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정리_ 편집부



제3회 롯데백화점 대학생 환경공모전
마케팅부문 대상 'Taking Green Heart' 팀


항상 기획서의 기획부분 논리적 흐름과 정확한 분석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이번 기획서의 경우 롯데백화점의 기존 활동들을 한 가지 콘셉트에 집중시켜 함께 활용하고 본격과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에 힘을 더 기울였고,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실제 심사위원들께서도 논리적 타당성이 기반 된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제시에 높은 점수를 주셨다 들었습니다.


가장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나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택하고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관철시킬 수 있는 논리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현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무엇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1. 자료의 정확한 분석
2. 기획서의 논리적인 흐름
3. 창의적인 컨셉 제시
4.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시
5.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기획
 

제8회 현대자동차마케팅 포럼 대상
서울대학교 '블루스톰' 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차별화죠. 시선을 끌고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프로모션 전략, 구성, 디테일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였어요. 전략이 즉시,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시간과 비용조건을 고려하였고 작품 내에서의 논리적 완결성 또한 매우 신경을 썼죠.


프로모션 아이디어는 몇 가지 과정을 통해 얻었습니다. 우선은 물론, 목표로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여야 했습니다. 아이디어라는 게 창의적이려면 얼마든지 창의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제약조건을 두었죠. 현실제약과 충돌이 적으면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 그 후에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에 각 항목별로 평가를 하여 최종적인 아이디어를 결정했습니다.


1.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한다.
2. 작품의 목적을 설정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다.
3. 접근 가능한 정보, 자신과 팀의 역량을 고려하여 실행 가능한 수준에서 작품의 디테일을 결정한다.
4. 차별화! 에 집중한다.
5. 제출까지 작품의 완성도에 만족하지 않는다.



2006 KT&G 상상마당 마케팅리그 대상
경희대학교 'COOL' 팀


공모전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특히 각 공모전마다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나 특성에 맞는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시각이 더욱 넓어질 수 있었고 국가 마케팅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해외에서 인지되고 있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에 대해서 많은 걸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팀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려라
2. 아이디어를 찾는 것보다 기획서의 구상과 아이디어를 전략화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3. 대학생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창의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기획서를 만들어라.
4. 다양한 전공을 하고 있는 친구들로부터 기획서에 대한 조언과 아이디어를 얻어 최대한 완성도를 높여라.
5. 공모전에 있어 PT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6. PT를 프로와 같은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라.